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는 분들을 노리는 수법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택연금 제도의 개요부터, 관련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연금이란?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2024년 기준)의 고령자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국가 공적 보증 제도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운영하며,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거 안정성과 생활 자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
주택연금의 기본 조건
- 만 55세 이상
- 1주택 또는 9억원 이하 다주택(조건 충족 시)
- 본인 거주 주택이어야 함
-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 심사 통과
주택연금 금융사기, 어떤 수법이 있을까?
1. 허위 상담 전화
“주택연금 지원금을 더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계좌번호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절대 전화로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2. 유사 보증 상품 권유
주택연금과 비슷한 민간 금융 상품이라며 고수익을 약속하거나, 사기업이 운영하는 ‘사칭 연금 상품’을 권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HF 외에는 공식적인 국가 보증 주택연금을 취급하지 않습니다.
3. 문서 위조 및 대출 유도
등기서류를 대신 처리해준다며 문서를 위조하거나, 주택연금 가입 전 고금리 대출을 유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은행 방문 전에는 반드시 HF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사항을 확인하세요.

주택연금 이용 시 사기 예방법
1. HF 공식 경로 이용
주택연금 관련 상담은 반드시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1588-8114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해야 합니다.
2. 개인정보 요구 시 응하지 않기
주택연금 상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보안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즉시 통화 종료 후 신고하세요.
3. 공공기관 사칭 문자·전화 주의
HF는 문자로 주택연금 신청을 유도하거나 금융 상품을 홍보하지 않습니다. ‘정부지원’, ‘HF 직영’, ‘공사직원’ 등의 문구로 접근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입니다.
4. 가까운 지점 방문 상담
인터넷이나 전화로 판단이 어렵다면 HF 지점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방문 상담 예약 서비스도 시행 중이니 참고하세요.
정리하며: 주택연금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주택연금은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고령층을 노리는 사기 수법도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 정보를 정확히 알고, 공식 채널만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HF 공사의 안내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시고, 의심스러운 접근은 즉시 차단하세요.
주택연금에 관심 있으시다면 가까운 HF 고객센터 또는 공사 지점에서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먼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